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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웹툰

웹툰 <기기괴괴>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평가

주다팸 2023. 6.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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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대한민국의 미스테리 스릴러 웹툰 <기기괴괴> 정보 및 줄거리

기기괴괴는 '봉봉오쇼콜라', '소설가J'와 '절벽귀', 그리고 전설의 '스타패닉'을 그렸던 오성대 작가의 옴니버스 형식의 호러 스릴러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2013년 5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되기 시작했다. 작가의 허리 건강이 안 좋아져서, 귀신잡기편이 종료된 2014년 6월 이후 휴재 중이다가 8월 말에 작업을 재개했으며 6~7주 이후 연재가 시작될 거라는 공지를 올렸다. 2014년 10월 18일부터 연재 재개를 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연애혁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6년 2월 장르파괴괴를 마지막으로 다시 휴재에 들어갔다. 5월 첫 주에 다시 복귀했다. 그리고 2017년, 연애혁명이 휴재에 들어가면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9월 18일 시즌1 후기가 올라왔다. 장시간의 휴식과 준비기간을 가진후 시즌2로 돌아온다는데 독자들 반응은 "이거 시즌제였어?!", "뭔 시즌1이 6년이야" 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고 이후 8달 간 휴재했으며 작가는 블로그에서 5월 중 복귀하겠다는 소식을 밝혔다. 2020년 5월 20일부로 연재가 재개되었다. 이후 2022년 5월 25일 겨울나무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6월 1일 후기가 올라왔다. 특유의 어두칙칙한 회색 톤의 그림체, 서로 비슷하면서도 기본적으로 미형인 인물들,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이라는 틀에 한정되지 않고 각종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의 기묘하고 괴상한 이야기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의 영향을 적지않게 받은 작품이다. 아무래도 옴니버스 형식이라 매 화마다 내용이 다르기에 한 편의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기기괴괴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제일 화려하게 장식했던 에피소드인 성형수편이다. 통당 10만원이나 하는 성형수(Beauty Water)라는 물이 출시됐다. 성형수에 얼굴이나 몸을 담그고 20분정도 있으면 담근 부위에 모든 신체부위들이 찰흙처럼 말랑말랑해져서 살집을 바로 직접 떼어낼 수 있고 흙이나 밀가루 반죽을 빗듯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얼굴 모양을 잡아 스스로 막 바꿀수가 있다. 다시 말해 셀프성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주인공 한예지 역시 20만원어치 성형수를 구입했는데 예지의 아버지는 사기꾼들 상술에 놀아나는 딸아이가 기막혔는지 그렇게 편하게만 살려는 생각만 하냐며 딸아이를 꾸짖었다. 하지만 예지는 그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고는 학창시절 때의 미술실력을 발휘해 자신의 얼굴을 성형했고 얼굴은 김태희, 몸매는 이효리 버금가는 초절정 미녀가 됐다. 이후 페이스북에 날마다 셀카사진을 찍어올리는 사이 좋아요 수십 개를 거뜬히 넘기는 유명스타가 된다. 하지만 예전의 식생활과 생활패턴만은 끝내 버리지 못한탓에 금세 살이 다시 쪄버렸다. 이번에도 그녀는 운동 대신 성형수를 택했다. 당연히 아버지는 운동해서 살뺄 생각은 안하느냐며 한소리 했지만 역시나 예지도 자기가 예뻐지는데 보태준거 있느냐고 큰소리 쳤다. 이후 그녀는 욕조에 성형수와 온수를 섞은 다음 목 아래까지 몸을 담그었다. 원래 30분만 있을 생각으로 알람을 맞췄지만 휴대폰 베터리가 닳아서 꺼지는 바람에 알람을 듣지못한채로 잠이 들고 말았다. 잠시후, 다시 눈을 뜬 그녀는 몸을 움직이려다 경악했다. 성형수에 너무 오래 몸을 담근 탓에 지방 근육이 전부 녹아, 몸이 거의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끈적한 액체 상태가 된것이다. 당연히 몸을 움직이는것도 못해서 그대로 욕조에 가라앉고 말았다. 잠시후, 집에 돌아온 예지 어머니는 욕조에 떠 있는 내장, 지방, 근육, 피가 풀어진 물을 보고는 물도 안 빼놓고 어딜 간거냐고 한소리 하고는 욕조 밑에 마개를 뺐는데 물이 빠지고 나타난 무언가를 본 예지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이어 물이 다 빠진 욕조바닥이 드러났는데 안에 있던건 머리카락, 안구, 두개골, 뼈와 다 녹아버린 지방 일부만 남은 예지였다. 이때 묘사가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 끔찍한 것은 예지는 그런 모습으로도 아직 살아있었다. 한참만에 남편의 다그치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깨어난 예지 어머니는 흉악스럽게 변해버린 딸아이의 몰골에 충격을 받아 오열했다. 이후 그녀는 이런식으로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며 딸을 한강에 던지려 하자 뒤따라온 예지 아버지가 아이를 살려낼 방법이 있다며 아내를 말렸다. 그 방법은 바로 살을 붙이는 것이었다. 예지같은 사람들 때문에 성형수 이용자들은 종종 살을 돈주고 거래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살의 상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부작용이 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본인들도 그 성형수로 자신들의 살을 떼어내 딸아이에게 붙여주기로 한다. 이후의 내용을 다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여기까지만 써야 할 것 같다.  웹툰 기기괴괴의 다음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면 네이버 웹툰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기기괴괴를 볼 수 있다. 

 

웹툰 등장인물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에피소드인 성형수편의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한예지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연예인 미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고 있지만 못생긴 외모와 비만 체중 때문에 미리에게 늘 모욕만 당하고, 사람들에게 돼지라는 이유로 매번 모욕당하며, 더불어서 매일매일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은 그저 편의점의 과자들이나 정크 푸드를 먹으며 인터넷을 보면서 미리를 악플로 스트레스 풀려고 디스하지만 결국 되려 방송에 자신이 나와서 더더욱 충격에 빠진다. 그렇게 반쯤 백수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다가, 어느날 성형수를 사용해서 얼짱으로 거듭난 뒤부터는 이름을 '설혜'로 바꾸고 얼짱 연예인이 된다. 하지만 예뻐지고 나서도 예전의 생활 패턴을 못 버린 탓에 살뺀다는 이유만으로 운동은 커녕 성형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자꾸만 성형수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지훈하고 연인이 되지만 큰 불행이 생기게 된다. 권지훈은 연예인 미리의 소속사에 새로 들어온 신인배우이다. 미리 못지않은 훤칠한 비주얼을 가진 훈남이다. 예지의 얼굴을 보고도 거부감을 느끼기는커녕 눈이 예쁘다고 말하는 천사표 캐릭터이다. 그 때문에 본의아니게 미리의 질투심을 부르기도 했다. 등장인물 시술사는 성형수 시술사이다.성형수 홍보를 위해 예지를 이용했고 그녀의 전신을 싹 바꿔 못생긴 예지를 얼짱으로 만들었다. 그러다 성형수 부작용으로 살이 모두 녹은 채 다시 찾아온 예지를 처음에는 경멸했지만 쫓아내지는 않고 얼굴과 손만 원래대로 돌려주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고마워하기는 커녕 몸까지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우기는 예지와 몸싸움을 벌이지만 결국엔 그녀에게 제압당하고 살을 빼앗기고 사망한다. 이후에는 예지의 환각으로 등장한다. 이미리는 예지가 메이크업을 해주는 연예인이다. 매우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졌다. 특히 못생긴 얼굴을 한 예지를 대놓고 '돼지'라고 부르며 경멸한다. 예지가 얼짱 연예인이 되고 나서는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소속사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잠적한다하고 집안에 틀어박혀서 SNS로 셀카만 찍어올려내며 매니저가 스케줄을 취소시켰다고 답답해 한다. 사실은 미리도 예지처럼 지훈에게 납치당하고 붙잡혀서 지훈의 몸 속에서 붙어 있는 걸로 밝혀졌다. 김원하 매니저는 미리의 소속사 매니저이다. 미리와 함께 파티장에 왔다 얼굴이 바뀐 예지를 본다. 하지만 자신이 알던 못생기고 뚱뚱한 예지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미리처럼 되고 싶으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준다. 이후 그녀가 연예인이 되고 나서는 그녀의 스케줄을 전담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성형수 에피소드는 조밀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와 매력적인 주인공들로 인해 매우 인기를 끌었으며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였다. 

 

국내 평가

2016년 후반기에 들어 한 에피소드당 편수는 줄어들고 결말이 제목처럼 기괴하게 끝나고 있는데, 허무하게 끝나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내 한 평론가의 글을 보았을 때는 한국의 이토준지 공포 컬렉션을 보는 듯하다며 오히려 질질 끌지 않아 맘에 든다는 의견을 냈다. 소재가 매번 신선하다는 점에서는 입을 모아 호평하였고 허무한 것이랑은 별개로 연재재개 이후 개그 에피소드도 좀 늘었다고 하였다. 다만 3~4편 이상 넘어가는 장편 에피소드에서는 '질질 끈다'는 비판이 베뎃에 올라오는 일이 잦은 만큼, 소재를 짜는 능력은 제법 괜찮지만, 그것의 개연성이나 분량을 조절하고 매듭을 짓는 능력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있다. 애초에 작가의 전작을 보면 단편 중심이고, 절벽귀도 8회 정도에서 끝난 웹툰이다. 그리고 작가의 유일한 장편인 소설가J는 특이한 소재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었으나 후반부가 미흡하여 시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을 받았었고 기기괴괴 역시 그런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8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2에 들어서도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끝맺음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하였으며 그 중 가장 최악으로 돋보이는 에피소드는 시즌 2의 네번째 에피소드인 저주받은 체육관이라 하였다. 다만 이후 소멸의 도시 에피소드가 성형수 이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주가가 반등하였지만 악마의 눈 에피소드가 다시 용두사미급 결말을 보여주어 비판을 받게 되었다. 한마디로, 작가의 기복에 따라 에피소드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겨울나무 편에서 이전에 호평 받았던 장편들처럼 좋은 스토리를 끝까지 이어나가 깔끔하게 끝내고 마지막 연출도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스타일을 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끝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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