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외모지상주의>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평가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의 웹툰 <외모지상주의> 정보 및 줄거리  

대한민국의 웹툰이자 박태준 유니버스의 첫 번째 작품이며 작가는 박태준이다. 현재 네이버 웹툰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20재작년 기준 역대 네이버 웹툰에서 누적 조회수가 3번째로 높은 작품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 기준 네이버 웹툰 주간 전체 조회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도전만화와 베스트 도전만화를 거쳐 정식 연재되기 시작한 웹툰이다.  도전만화에서 1화가 업로드되자 마자 인기순 상위권을 찍고 빠르게 베스트 도전만화로 승격되었다. 사실 도전만화, 베스트 도전만화 시절 초기에는 아주 인기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2014년 8월 말 쯤 인기가 급상승하여 7화의 조회수가 50만회 돌파하기도 했었다. 2014년 9월 말에 네이버에서 정식 연재 협의가 들어와 작가가 이를 수락하고 2014년 11월 2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되기 시작했다. 특징이랄게 있다면 작가가 연재하는 인생존망, 싸움독학, 퀘스트지상주의, 김부장, 촉법소년과 세계를 공유한다. 일명 박태준 유니버스이다. 하지만 세계가 거대한 것과는 별개로 웹툰 간의 연계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유의미한 연계도 인생존망의 장안철이 싸움독학의 김문성을 만난 것과 김부장에서 김부장 성한수 박진철이 만난 것 뿐이다. 또한 웹툰 내 4대 크루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작품 장르가 나뉜다. 4대 크루 등장 이전까지는 전형적인 적당한 일진미화물이었으나, 4대 크루 등장 이후로는 격투, 느와르가 되며 전체적인 소재나 줄거리, 묘사가 상당히 수위가 높아진 편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학교에서 매일 괴롭힘을 당하던 못생긴 우리의 주인공 박형석이 어느 날 갑자기 완벽한 외모를 지닌 새로운 몸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형석은 일진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전학을 가고 따로 자취 생활을 하게 된다. 눈물의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잠에서 깬 형석은 자신의 몸이 외적으로 완벽한 소년으로 뒤바뀌었음을 목격한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그의 시야에 들어온 건 자취방 한켠에 잠들어 있는 한 못생긴 소년이었는데 즉 원래 자신의 몸이었다. 형석은 난데없이 두 개의 몸을 갖게 된 것이었다. 어떻게든 현실을 받아들인 형석은 몸 하나가 잠들면 다른 몸 하나가 깨어나는 식으로 두 몸을 12시간씩 교대해 쓰면서 생활하게 된다. 주인공 박형석은 새로운 몸으로 학교를 가고 원래 몸으로는 집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하고 재원고등학교 패션과에 입학한다. 사실 웹툰의 제목만 보면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보이지만, 읽다보니 내용은 초중반 이후로는 외모지상주의와는 아예 무관하다는걸 깨달았다. 연재 초중반까지는 학원 에피소드, 액션, 코미디, 범죄 장르, 명목상 사회문제 풍자가 혼합된 비교적 학원물에 가까운 장르였지만, 작중에서 4대 크루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장르가 느와르 액션물로 완전히 바뀌었다. 사실상 4대 크루 이전과는 제목과 몇몇 등장인물들만 같은 다른 작품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다음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면 네이버 웹툰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볼 수 있다.

 

웹툰 등장인물

우리의 주인공 박형석은 심각한 비만에 어머니만 홀로 있는 가난한 편모 가정에서 자라 매일매일 일진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던, 소위 '왕따'의 삶을 살아왔다. 그런 괴롭힘과 멸시를 더는 버티지 못한 나머지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지만, 기껏 새출발을 다짐한것이 무색하게도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못난 외모 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멸시와 모욕을 당하는 자신의 처지에 크게 절망을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본래의 몸과는 또 다른, 매우 잘생긴 '두 번째 몸'이 생기게 되었고, 그 두 번째 몸으로 기존의 멸시받던 삶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몸으로 전학 오게 된다. 특이하게도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카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한번 보고 해당 격투기의 행동을 그대로 구현하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관찰만으로도 다른 이들의 기술을 손쉽게 훔쳐낼 수 있다. 이진성은 외모지상주의의 사실상 서브 주인공이다. 외모지상주의에서 서브 주인공으로 대우받는 인물은 이은태와 이진성이 있지만 작중에서의 비중이나 취급을 보면 이진성쪽이 좀 더 서브 주인공에 가깝다. 과거 중학교 복싱 유망주 출신으로, 대회의 결승전까지 올라간 경력이 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준우승에 그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복싱을 관둔 채로 일진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같은 반의 김미진에겐 초등학생 시절부터 홀딱 반해 있으며, 지금까지 계속해서 어울려 지내고 있다. 이은태는 외모지상주의의 두 번째 서브 주인공이며 이름보다 바스코라는 별명으로 훨씬 더 많이 불린다. 참고로 바스코라는 이름은 과거 어렸을 적 그가 즐겨보던 히어로에서 따왔다. 작중 재원 고등학교 건축과의 조직 번너클의 리더로 불의를 보면 절대 못 참는 성격이다. 마지막으로 주요인물 중 하나인 홍재열은 재원 고등학교의 패션디자인과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으로, 상당히 과묵하고 말 주변이 없는 성격으로, 말 하는걸 들어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입을 연적이 없다. 본 작의 독자들에게 소위 "게이"나 다름없다고 공언될 만큼 주인공 박형석에게 빠져있으며, 누구보다도 물심양면 박형석을 도와주고 걱정해주며, 박형석에게 추근대는 여자들에게 대놓고 질투를 할 정도다. 물론 상기한대로 실어증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 없는데다 박형석 본인은 이런 홍재열의 관심을 단순히 친구 사이로만  받아들여서 일방적인 짝사랑 비슷한 관계가 되었다. 이렇듯 제목이 내용과 전혀 무관할정도로 내용이 흘러가는만큼 등장인물들의 변칙성 또한 매우 큰 작품이라고 읽는 내내 생각되었던게 기억이 남는 것 같다.

 

국내 평가 

네이버 웹툰 학원액션물의 시조격이며 현재는 느와르로 갈아탔다. 말이 많은 만화지만 국내 평론가들의 글들을 보면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는 평가가 매우 많았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다는 평도 많았다. 장점보다는 비판과 단점이 많을 정도로 말도 많은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평가받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개개인이 굉장히 매력있고 특징이 확실하다는 평이 매우 많았다. 심지어 단역에 가까운 캐릭터들도 디자인 하나는 제대로 뽑는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맞는말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비록 활용을 못해서 나중에 이미지가 떨어질지언정 디자인과 초기 임팩트 및 캐릭터성 하나만큼은 굉장히 수준급이라는 평이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일명 싸움지상주의라고 불릴 정도로, 그저 캐릭터들끼리 치고박고 싸움을 하는 전개만 반복되고, 그것도 고등학생 신분의 인물들이 그룹과 크루라는 명칭으로 조폭집단을 형성하는 등, 일진 미화와 자극성과 비현실성으로 가득하다. 때문에 2023년 기준으로는 외부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웹툰의 문제점을 언급할 때에도 1순위로 언급되는 웹툰이 바로 외모지상주의이다. 다만 만화라는 창작물 자체가 현실성이 중요하지 않은 글쓴이의 세계관을 비추는 하나의 창조물이라 생각하는 나로서는 저런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렇듯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이지만 어쨌든 네이버 웹툰에서 제일 인기 있는 웹툰 중 하나이고, 실제로도 재미있는 웹툰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하여 작품을 접하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